보니 추이의 『머슬』은 인간의 ‘살아 있음’을 근육이라는 매개를 통해 철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작가는 미술가이자 운동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몸의 움직임과 미학을 동시에 바라보는 시각을 지녔다. 이 책은 그런 작가의 경험이 녹아든, 예술과 과학, 철학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근육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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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슬 > - 지은이: 보니 추이 - 옮긴이: 정미진 - 출판사: 흐름출판 - 장르: 인문 - 가격: 18,900원 - 요약: 작가적 관점에서 바라본 근육에 대한 고찰 < 머슬 구매하러 바로가기: 알라딘 > < 머슬 구매하러 바로가기: 예스24 > < 머슬 구매하러 바로가기: 교보문> |
#1.
책에서 근육은 근육을 ‘살아 있는 에너지의 원천’으로, 인간의 존재를 유지시키는 근본적인 생명력으로 바라본다. 작가는 미술가로서의 섬세한 시선과 운동가로서의 체험을 결합해, 몸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2.
책은 힘과 유연성, 지구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근육이 단지 강함의 상징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의 결과물임을 보여준다. 강한 근육만으로는 삶을 버틸 수 없듯, 유연성과 회복력, 지속력 또한 인생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핵심임을 일깨운다. 특히 작가는 근육의 움직임을 미술적 감각으로 묘사하며, ‘움직임의 아름다움’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비춘다. 몸이 곧 나를 말해주는 언어라는 말이 떠오른다.
#3.
‘근육’은 결국 삶의 은유다. 강함만을 상징하지 않고, 반복과 꾸준함 속에서 단련되어가는 인내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작가는 말한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자신을 일깨우는 행위라고. 매일 조금씩 움직이는 행위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단련하고, 한 걸음 더 단단해진다.
#4.
“나는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불 속에 머물고 있지 않은가?” 이불 속의 안락함은 달콤하지만, 진짜 삶은 움직임 속에서만 살아난다. 『머슬』을 통해 우리는 , 근육의 섬세한 떨림 속에서 삶의 리듬을 다시 느껴보라고 속삭인다.
몸이 깨어나는 순간, 삶 또한 다시 시작된다.
이제 이불 밖으로 나와 근육의 언어에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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