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녹나무를 중심으로 기억과 하루의 의미를 되묻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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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여신>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소미디어 출판일: 2024.5.23 장르: 소설 판매가: 16,920원 요약: 히가시노 게이고 매니아라면 당연히 읽었겠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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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
‘기억’이라는 주제를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기억의 일부가 사라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문득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의 나는 결국 쌓여온 기억의 총합으로 이루어진 존재일 텐데, 만약 그 기억들이 흩어져 사라져 버린다면 과연 나는 누구일까? 그 상실은 저주일까, 아니면 새로운 기회일까? 책은 이 질문을 단순히 비극적 상황으로만 그리지 않고, 오히려 하루라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의 방식으로도 해석하게 만듭니다. 기억이 사라지기에 오히려 오늘 하루를 더 소중히 바라보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과 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마음속 녹나무
작품 속 녹나무는 한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기억하고 전달해 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나무입니다. 사람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과 기억을 전하고, 그 속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소설 속 녹나무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사랑했던 사람들과 나누었던 웃음과 눈물의 기억들이 곧 마음속 ‘녹나무’에 새겨져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힘들 때마다 그 마음의 녹나무를 떠올리며 다시 일어설 수 있고, 그때의 감정과 공기를 고스란히 느끼며 위로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기억과 삶, 그리고 인간 내면의 깊은 울림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곱씹게 됩니다. 매일의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 기억들을 마음의 녹나무에 하나하나 쌓아두는 삶.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며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축복 아닐까. 이 책은 그런 깨달음을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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