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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영감

🐾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을 읽고.. 강력추천!

by 무어야! 2025. 6. 12.

 

 “어린왕자보다 더 좋았어요.” 이 말을 망설임 없이 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찰리 매커시(Charlie Mackesy)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입니다. 영국에서 먼저 출간되어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한국에서도 그 따뜻한 울림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책입니다.

 

 

🛒 책 정보

저자: 찰리 매커시 (Charlie Mackesy)
출판사: 상상의힘
출간일: 2020년 4월 20일
분량: 128쪽 / 양장
정가: 18,000원

가장 심각한 착각은 삶이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 이야기 소개: 말보다 진심이 먼저 가닿는 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특별한 줄거리가 없습니다. 이야기는 한 소년이 두더지, 여우, 말을 만나 함께 길을 걸으며 나누는 짧은 대화와 긴 침묵, 그 안에 깃든 위로로 채워져 있습니다.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스스로를 미워할 때, 외롭고 두려울 때… 이 책은 그 순간들을 함께 지나가며 속삭입니다.

“넌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히 괜찮은 존재야.”
“가장 용감한 건, 도움을 청하는 거야.”
“가장 큰 낭비는 자신을 미워하는 시간이야.”

어떤 복잡한 설명보다 진심으로 다가오는 문장들이 마음속 깊은 곳을 톡톡 두드립니다.

 

 

누군가가 널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고 너의 소중함을 평가하지마. 
항상 기억해. 넌 중요하고, 넌 소중하고, 넌 사랑받고 있다는 걸.
그리고 넌 누구도 줄 수 없는 걸 이 세상에 가져다 줬어.

 

🎨 그림과 글의 조화: 여백이 있는 위로

책에는 찰리 매커시 작가가 직접 그린 잉크 드로잉과 손글씨가 담겨 있습니다. 불완전한 선과 정제되지 않은 글씨, 그리고 넉넉한 여백은 오히려 더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영혼의 편지에 더 가깝습니다. 마치 누군가 내 마음을 꿰뚫고 써준 문장 같아서, 눈을 떼기 어렵고 한 장 한 장 아껴 읽게 됩니다.

✨ 왜 이 책이 좋았냐고요?

『어린왕자』가 인생의 본질을 환상으로 풀어냈다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더 조용하고 부드럽게, 그러나 더 직접적으로 마음을 두드립니다.

아이도, 어른도, 인생에 지친 누구라도 펼치기만 하면 읽을 수 있고, 읽는 순간 마음이 놓이는 책. 개인적으로는 최근 몇 년간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숨 고르기’를 하게 해준 책입니다.

 

너 자신이 정말 강하다고 느낀 적은 언제야?
내 약점을 대단하게 보여 줄 수 있었을 때

 

 

📚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해요

이 책은 단순히 ‘예쁜 책’이 아닙니다. - 마음이 지친 누군가에게 - 세상과의 관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 혹은 그냥 오늘 하루가 고단했던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은 책입니다. 작고 조용하지만 오래도록 남는 문장들.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입해 읽을 수 있는 열린 이야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네가 했던 말 중 가장 용감했던 말은 뭐니?
'도와줘'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