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린 어둠』은 소설이지만, 동시에 작가 자신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담백하고 절제된 문장 속에서도 주인공의 고통과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움트는 희망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누군가의 삶을 진심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
그것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느낀 가장 큰 울림이었다.
책 정보
- 제목: 『나의 어린 어둠』
- 저자: 조승리
- 출판사: 다산책방
- 출간일: 2025년 6월 11일
- 정가: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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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자신의 서사, 그래서 더 진실한 이야기
『나의 어린 어둠』은 조승리 작가가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소설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가족, 사회,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무너지고 고립된다.
하지만 그 어둠의 한복판에서 자신을 붙들기 위한 치열한 내면의 투쟁이 시작된다.
이 책의 진짜 힘은 여기서 나온다.
지어낸 서사가 아니라, 겪어낸 고통을 토대로 했기에 더 깊고 섬세한 공감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어둠을 지나온 사람의 글
조승리 작가님의 문장은 과장되지 않고 담백하다.
그러나 바로 그 담백함이 오히려 주인공의 마음을 더 생생하게 드러낸다.
이런 표현들 덕분에 독자는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에 깊이 이입하게 된다.
어둠을 지나온 사람의 글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는 이에게 작은 불빛 같은 위로가 된다.
절망의 독자에게 건네는 희망
이 책은 단지 아픈 과거를 고백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보다도 더 중요한 건, 그 아픔을 글로 꺼내어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려는 용기다.
작가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이기에, 이 책은 절망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너 혼자만 그런 게 아니야. 나도 그랬어. 하지만 나는 여기까지 왔어."
이 메시지는 어떤 조언보다도, 어떤 이론보다도 강력하다.
『나의 어린 어둠』은 상처 입은 이들을 위한 ‘문학의 야나두!’ 같은 책이다.
함께 이야기해볼 주제
- 토론거리보다는 자신만의 상실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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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다산책방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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