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면 읽었든 안읽었든 한번은 읽거나 보았을 '우리, 학교교과서 만들자'란 책이 있다. 나 역시도 끝까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책장에 꽂혀 있다. 교육과정 재구성이 강조되던 시절 연수에 참여하면 함께 나눠주웠기에 난 2권이나 있다. '같이 읽자, 교육법!'은 책의 저자 정성식 선생님이 법을 바탕으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교육법에 대한 책이라 굉장히 딱딱하고 재미없을거라 생각되지만 법을 바탕으로한 교육계 이슈들에 대한 정성식 선생님의 생각들이 담겨있어, 교육계에 있는 분들이나, 예비 교사들에게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읽자, 교육법!
20년 경력 교사 정성식이 현장에서 좌충우돌하면 익힌 교육법의 실전압축본이다. 교육 관련 법부터 함께 읽어나가자고 저자는 제안한다. 합법적인 방식으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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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의 무지는 변명이 되지만, 법의 무지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
교사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법을 바탕으로 모든 활동들이 이루어 진다. 교육계에 일하다보면 가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것들을 만나게 된다. 또는 정확하게 잘못되었는지는 몰르겠는데 애매모호하게 정상적이지는 않다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의의를 제기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 망설이다 혼자 마음만 썩히며 넘어가는 경우를 많이 본다. 또는 감정적으로 접근을 하다 목소리만 커지는 경우도 있다. 왜 이런일이 생기는 것일까?
교사라는 직업은 대한민국 국민이자 공무원이라는 신분으로 대한민국 헌법 및 초중등교육법 등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들이 보장되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많은 법률에 대해 모두 알고 있을 필요까진 없지만 적어도 교육과 관련된 법 정도만 알아두어도 무엇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 제기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그 예를 정성식 선생님은 자신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준다. 물론 그 분만큼의 열정으로 법을 조목조목 들어가며 이야기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적어도 교육과 관련되어 이런 법이 있다라는 정도의 법의 민감성 정도가 올려주어도 충분할 거라 생각된다.
법 뿐만이 아니라 교육계의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이 있다.
정치적 중릭성, 매번 변화되는 시행령, 국회의원 자료 요구, 교육 자치, 품위의 잣대, 교육에서 행정업무, 방과후활동 과 돌봄, 승진제도, 교원단체, 성과상여금, 스승의 날, 기초학력 보장방법, 의무연수와 범교과 교육 등은 현장에서 꾸준히 논란거리이며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거나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문제들이다.
이에 대해 정성식 선생님은 법을 들어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다. 교육계에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깊이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할 이슈들이기에 가장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일 거이다. 그리고 교사를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에게도 시야를 넓혀줄 것이기에 꼭 한번 읽어보라 추천해주고 싶다.
계속 당하지만 말고 조목조목 따져 보자구!!!
같이 읽자, 교육법! - 예스24
시키니까 그냥 하라고요? 그런 ‘법’이 어디 있나요?학교 교육을 둘러싼 부조리하고 불편한 관행들… 법으로 따지고, 법대로 하고, 법을 바꾸자!실천교육교사모임을 설립하고 6년간 회장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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