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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영감

AI시대 우리는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할까 <<시대예보:호명사회>>

by 무어야! 2024. 12. 10.

 현 시대에 대한 송길영 작가의 통찰이 잘 담겨있는 책입니다. 과거에서 현재의 시대의 변화를 꼬집어 주고 변화하는 시대속에서 더욱 더 가치를 가지는 인간상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변화하는 AI 시대 속에서 시대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앞으로는 어떤 인간상의 가치가 더해질 것이지에 대한 영감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추천드립니다.

 

시대예보: 호명사회 표지
시대예보: 호명사회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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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 호명사회 - 예스24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의 두 번째 시대예보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호명사회’“이제 나보다 내 직업이 먼저 죽는다!”길어진 생애, 늘지 않는 정년, 무섭게 발전하는 기술…우리가 먹고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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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이들은 지금 이곳을 종착점이라 인식하지만,
새로운 이들은 이 곳을 경유지일뿐 종착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인들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자기만의 업종에서 평생을 바치며 한 작품이 완성되는데 온전히 자신의 손으로 작품을 완성하여 그 분야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에 맞추어 모든 공정의 전문가가 아닌 자신의 역할만 기계적으로 수행하면 사회속의 성실한 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회사는 점점 더 역할을 소분하여 더 많은 인원을 두고 더 많은 생산을 추구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동안은 회사의 팽창기였다면 이제는 거대한 회사는 빠른 사회의 변화속에 도태되기 쉬어진 시대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거대한 회사속에서 자신만의 역할만을 기계적으로 완수하며 회사속의 작은 부품으로 지내는 것이 미덕이자 안정적인 사회인의표본이었습니다. 

 우리는 경쟁을 통해 사회속으로 들어가고 그 속에서 선배들의 가르침에 절대 복종하며 점점 기술들을 익히고 늘려가는 도제시스템으로 사회가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가 가지는 권위는 절대적이었으며 생존하기위해서는 그 권위에 벗어나는 행동은 도태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기술의 발달로 1인 회사가 얼마든지 가능한 핵개인의 시대가 왔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자신이 알고싶은 정보는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고, AI기술의 발달로 얼마든지 작은 노동력으로 회사를 운영해갈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절대적인 소속감은 옅어지게 되고 늘어난 수명만큼 절대적 소속감이 생존에 절대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한 일을 책임지고 온전히 자신이 한 일에 보상을 받는 새로운 공정한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세상의 다양한 선택지를 자기의 가치 기준에 두고 각자의 미래를 시뮬레이션 한다면,
모두가 다양한 결과를 도모하는 건강한 사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경쟁 인플레이션' 시대, '과잉 시뮬레이션' 시대라 합니다. 예전에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누가 얼마나 많은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 능력이 되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선택받은 몇몇만 누리던 일명 '꿀통' 들이 이제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것입니다. 정보의 개방은 분명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나게 됩니다. 모두가 목표가 단일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모르면 그냥 넘어갔을 것들도 이제는 굳이 친절하게 우리에게 알려주는 다양한 정보 덕에 한 사회에 같은 길을 내딛는 자들로 가득찬 사회가 되었습니다. 매체에서는 온갖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인생역전한 인물들의 모습을 자극적으로 비춰주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안함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불안은 자기 세대를 넘어 '아이'를 향하며 모두가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에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듭니다. 경쟁은 경쟁을 발생시켜 '유치원 의대준비반'이라는 웃지못할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경쟁 인플레이션' 시대라 합니다.

 '과잉 시뮬레이션' 시대란 위와 같은 원인으로 우리는 수많은 경험들을 실제 경험해 보지 않고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을 통해 접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도해 보지 않고도 수많은 위험요소들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우리에게 불안녕의 시대를 선사합니다. 작가는  이를 삶은 편리해지지만 편안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실천 없이 과도한 탐색으로 최적화를 위한 '사고 실험'만을 이어간다면 시뮬레이션은 도리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부딪히며 실수하고 다치며 익혀야 하는 것들을 이제는 최적화라는 미명하에 최대한 실수없이, 가장 효율적인 길을 택하는 것이 똑똑한 사람이라 합니다. 이런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회속에서 수많은 잠재변수들을 미리 익히며 실패없는 시도를 하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며, 시도도 하기전에 주저앉게 될 것입니다.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결혼과 육아를 포기하는 젊은 세대의 증가 이유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요즘 공교육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최대한 위험을 회피하고 효율을 추구하는 것은 자식세대의 육아에도 적용시키며 아이들의 성장을 모범사례로만 채울려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이의 성장 기회를 없애버리는 아주 비교육적 행위입니다. 한 인간이 온전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좌절, 상처, 실패, 낙담 속에서 회복을 해가는 과정이 있어야만 성숙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성장에서 위와 같은 과정을 제외시켜 버린다면 사회속에서 자그마한 긁힘에도 쓰러져 일어날 수 없는 텅빈 인간이 될 것입니다. 

 '경쟁 인플레이션'과 '과잉 시뮬레이션'의 시대에서 너무 높은 기준과 너무 많은 정보는 그만큼 큰 의무감을 만드어냅니다. 예전에는 가볍게 시작한 다음 공력이 쌓여감에 따라 차차 알게되던 내용이 이제는 꿀팁과 국룰에 의해 한꺼번에 다가옵니다. 이는 우리의 뇌가 계산을 멈추고 행동도 멈춰버리는 '분석 마비' 상태로 만듭니다. 

  우리는 다양하게 열려있는 가능성 속에서 'N'잡은 필수라는 인식이 사회적 트랜드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길어지는 수명속에서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찾기위한 불안감속에서 오는 결과입니다.

 

 

AI가 효율화를 지향했다면
당신은 충실함을 추구합니다.

 

 AI가 들어선 이 시대에 AI가 대채할 수 없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태초의 사회를 이끌었던 장인정신입니다. 이제는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 일에 대한 조예가 깊어질수록 더욱 빛이 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러 정보속에서 그만 허우적거리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고 나만의 본진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단계단계 한 분야의 깊이를 더해가는 충실함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축척의 시간이 있어야만 자신만의 진정한 본진이 완성됩니다. 천천히 뿌리를 내리는 나무처럼 자신의 호오, 조예, 전문성, 퍼포먼스가 쌓이면 비로소 팬덤이 형성되고 이는 곧 자립의 기반이 됩니다. 

 조직이 작아질수록 사람의 가치는 더욱 더 커지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깊이가 될 것이며 그 깊이는 쉽게, 단시간에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는 분명 다양한 기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배제한, 누구나 가는 길을 맹목적으로 달려든다면 살아남는 자는 극소수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만의 특정한 자질을 갖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충분히 직업이 될 수 있는 시대이고 , 그런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시대입니다. 

 

 세상의 다양한 선택지를 자기의 가치 기준에 두고 각자의 미래를 시뮬레이션 한다면, 모두가 다양한 결과를 도모하는 건강한 사회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예보: 호명사회>>란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인상깊었던 작가의 생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더 많은 작가님의 통찰을 느껴보고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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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호명사회

‘핵개인의 시대’에 이은 송길영의 두 번째 시대예보는 ‘호명사회’다. 핵개인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사회는 조직의 이름 뒤에 숨을 수도, 숨을 필요도 없는 사회다. 자신이 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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