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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5

《 바깥은 여름 》 도서 서평: 상실 속의 삶.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은 상실과 삶의 지속에 대해 묵묵히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쉽게 입 밖에 꺼내지 못하는 상실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고통, 사고로 인한 삶의 균열, 멀어져 가는 관계 속의 공허함은 마치 내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처럼 다가와 가슴 깊이 파고든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절망의 기록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 상실을 안고도 결국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는, 삶이 가진 질긴 힘을 보여준다. 지은이: 김애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6.28 장르: 소설 관련 추천도서: 모순(양귀자_) 요약: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모순 》 서평 - 모순 속에 풍요로운 삶 ‘바깥은 여름인데 왜 인물들의 마음은 겨울일까’ 삶의.. 2025. 9. 16.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도서 서평-디스토피아적 작가의 시선과 그 속에서 찾는 행복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단순히 미래 사회를 그려낸 SF 단편집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삶과 감정, 그리고 사회적 구조에 어떤 파문을 남길지를 성찰하게 하는 책이었다.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기술의 빛나는 진보가 과연 우리에게 행복만을 가져다주는지, 아니면 또 다른 차별과 결핍을 만들어내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있었다. 작가: 김초엽출판사: 허블출판일: 2019.6.24정가: 17,000원장르: SF소설요약: 기술의 발달에 따른 디스토피아적 작가의 시선과 그 속에서 찾는 행복 #1.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첫 번째 단편인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는 완벽한 인간과 결함 있는 인간의 대비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이 반드시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2025. 8. 28.
《 모순 》 서평 - 모순 속에 풍요로운 삶 양귀자 작가의 『모순』은 인간의 삶에 깃든 이중성과 아이러니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안진진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 안에서 모순이라는 단어가 가진 무게를 곱씹게 된다. 작품 속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와 엄마의 삶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쪽은 다정한 남편 곁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지만 오히려 지루함 속에서 삶을 포기하고, 다른 한쪽은 남편의 부재와 가난, 아들의 방황 속에서도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낸다. 두 사람의 삶을 보며 독자는 “과연 어떤 삶이 더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지은이: 양귀자출판사: 쓰다출판일: 1998년 분류: 장편소설 정가: 13,000원 요약: 행복과 불행은 모두 삶의.. 2025. 8. 24.
SF소설 『엔트로피아』 서평 – 시간은 흐르는가, 되감기는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를 재밌게 보셨나요?그럼 김필산 작가님의 SF소설 '엔트로피아'를 추천드립니다.『엔트로피아』는 시간여행이 대중화된 세계를 상상하며, 시간을 거슬러 가는 한 인간의 여정을 세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SF소설입니다.작가의 상상력은 놀라울 정도로 치밀하면서도 유려하며,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질문에 서사적 상상력으로 답변을 건넵니다. 『엔트로피아』 자세히 보기 📚 책 정보- 제목: 『엔트로피아』- 저자: 김필산- 출판사: 허블출판사- 출간일: 2025년 7월 9일- 정가: 17,500원⏳ 시간은 직선이 아니다 – 거꾸로 흐르는 주인공의 여정 이 소설에서 가장 흥미로운 설정은 2200년 죽음에서 시작해 엄마의..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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